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맞아온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등 유명 연예인과 의사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시연씨는 180 차례가 넘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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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과,,,박시연,,,,장미인애.
속칭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모두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조사 결과 박시연씨는 지방 분해 시술을 한다며 지난 2011년 초부터 최근까지 무려 185차례나 투약받았습니다.
이승연씨와 현 영씨는 주름을 제거하는 보톡스 시술 등의 명목으로 111차례와 42차례씩 맞았습니다.
현 영은 투약 횟수가 적어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됐습니다.
프로포폴을 95차례 투약한 장미인애는 병원 두 곳을 옮겨다니기도 했습니다.
[박성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시술을 동반해서 프로포폴을 투약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불법이 아닐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병원들도 수입을 늘리려고 미용 시술이나 통증 치료 등으로 포장해 프로포폴의 오남용을 부추겼습니다.
진료기록부를 파기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등 마약류 관리도 허술했습니다.
[박성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향정 의약품 관리와 관련한 법규와 규정을 의료인들이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오히려 미비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실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연예인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서울 강남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 의사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프로포폴은 불면증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2000년부터 최근까지 프로포폴과 관련한 사망자는 44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22명이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특히 중독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의사나 간호사 등으로 의료인 조차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온 여의사도 지난해 9월 집에서 투약하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프로포폴을 시술, 투약하는 의료진이나 고객은 신분과 지위에 관계없이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와이 윤석이입니다.